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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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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4.06 0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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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애들 봄방학이라 사우디 여행했어요. 코로나로 해외여행도 안되고 이참에 사우디 투어나 해보자 싶어서 중부, 서부쪽 유명한 곳을 보고 왔어요. 9박10일, 자동차로 왕복4200킬로를 달렸네요.ㅎㅎ  휴화산 분화구인데 아직 사람들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이라 가는 길이 엄청나게 험했어요. 4륜구동이 아닌 미니밴이라 모래밭에 빠질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달려간 곳.  여기는 죽은 자를 위한 도시라는 헤그라예요. 무덤이죠. 요르단 페트라는 산 자를 위한 도시, 신전인데 페트라가 화려한 다보탑 같다면 헤그라는 단순한 석가탑 같은 느낌 이었어요.  여기는 사우디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움라지예요. 서쪽 홍해에 있는 곳인데 보트 한 척을 빌려서 반나절 수영도 하고 투어도 하는 코스였어요. 운이 없게도 그날따라 갑자기 기온도 뚝 떨어지고 바람도 거세서 바다에 발도 못담가보고 배멀미까지.ㅠ 배 대여료도 엄청 비쌌는데 시간도 다 못채우고 돌아왔다는 슬픈 추억이 있네요.ㅎ  젤 맛있게 먹었던 새우구이랑 생선구이. 숙소 호스트 아저씨가 추천해준 식당이었는데 정말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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