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어요

간경화로 복수가 차서 1년여 투병생활끝에 힘든 생을 마감하셨네요

살아계실때 효를 다하라는 말 ... 잘알고 있었으면서

이제야 때늦은 후회와 탄식만 가득합니다

결혼전 며느리감 보러 서울에 올라오시며 말 수 적은 아버님이 걱정이 되셨던지
맘 잘통하는 사촌동생을 대동해서 나오셨던일부터
최근 돌아가시기전 큰사랑을 받기만 하며 살아온 며느리임에도
“내가 너한테 미안하구나...”. 라며 울먹이시던 모습까지 눈에 선하기만한데

이제는 다시 뵐 수 없다 생각하니 맘속이 저려옵니다

아버님 이제는 아프지 않은 고통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