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 수술하기로 했어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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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5.14 06:31:11
Name : 미리승미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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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땜에 병원가기도 무서운 요즘 ㅡㅡ 제가 자궁선근증 때문에 빈혈도 있고 생리통도 엄청 심해서 그동안 무려 8년 동안 근종이 더 이상 커지지않기에 아픈거 참고 여태까지 지내왔는데요. . 이달초에 생리량 생리통이 엄청엄청 심해져서 혹시 근종이 더 커졌나 하면서 병원을 갔더랬죠.. 사실 아플 당시에는 몇번이고 수술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막상 시간 지나고나면 또 잊어버리거든요. 저는 수술하게 되면 자궁적출이라 선뜻 수술결정을 못 했었어요 ㅜㅜ 엊그제 내원해서 초음파 봤는데 의사샘이 단번에 어우 너무 큰데 수술해야겠다 그러는거죠! ㅜㅜ 1년 사이 2센티 이상 커졌어요. 자궁선근증은 일반적인 근종이 아니라서 크기 재는 기준이 좀 다른다지만 어쨌든 두께가 7센티라서 크대요. 배 겉부분으로 만져질 정도라고 ㅡㅡ 제가 얼마나 둔팅인지 몸이 이렇게 되도록 멀 했는지.. 그동안 8년동안 호르몬치료 루프 삽입했던거 다 실패하고 춘천에서 인천까지 한의원을 매주마다 3년이나 다녔는데..너무 허무해요.. 그래도 수술하면 괜찮겠죠? 자궁적출 안하고 자궁1/3 은 남길 거라고 .. 적출 안해도 된다는 말만 믿고 다행이다 싶기는 한데.. 저 진짜 너무 무서워요. CT촬영할때 조영제주사 그거만으로도 현기증 오고 주사부위 붓고 그러는데.. 수술 후 회복속도도 많이 늦는 그런 편인데.. 오늘 CT 찍으러 가는데 남편이 멀리 있어서 아들들 데리고 병원 가려구요. 오래 망설이고 아펐던만큼 빨리 수술해서 안 아프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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