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이어서 오늘 리야드-담맘을 출발하는 항공편이 출발했어요.

편도 180만원 정도라니까 평소 왕복 요금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수요가 제법 있어서 한인회랑 대사관에서 2차 항공편 추진했거든요.

이번에도 저희 가족은 여기 남기로 했어요.

제 휴직요건이랑 남편 회사 가족동반 거주 요건이랑 기타등등을 고려했을때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매일 3천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전체 케이스가 57,000건이 넘어서 15위를 달리고 있네요.ㅠㅠ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 낮동안 금식하고 해 지면 가족 친지가 모여서 거~~하게 식사를 하는 문화가 있는데

통행금지에 친척끼리 모이지 말라고 했는데도 몰래몰래 모여서 같이 밥먹고 그러나봐요.

요즘 나오는 확진자들은 숙소에서 집단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말고

사우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22일날 라마단이 끝나면 23일부터 5일간 연휴인데 그 때는 완전히 전국을 lock down한대요.

통제도 심하게 하고 벌금도 많이 때리는데 왜 이렇게 안잡히는지

정말 시민의식의 차이가 큰 것 같아요.

확진자들은 급증하는데 비행기 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싱숭생숭해서 넋두리 좀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