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고민/정보방
[희노애락] ~.사랑하는데,나인 필요 없다구.~오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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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7.18 11:05:23
Name : 카페오슬로
Hits :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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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하두 데여서 그런지 길고 긴 장마가 견딜만큼 눅눅합니다. 잠깐만 앉았다 간다고 테이크아웃 컵에 달라고 하신 여자분은 두시간째 카카오톡 게임 삼매경중~.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7명의 할머니,1명의 할아버지께서 들어 오셨죠. 연세가 70은 훨씬 넘어 보이시는 어르신들. 저희 카펜 지하철 상가이다 보니 손님 연령층이 10대에서 80대까지 아주 폭이 넓습니다.ㅎㅎ 10대도 아닌,유치원 애기들도 있고요. 다른 손님이 있거나 말거나,"엄마~ 똥 마려" ..허~!!! 왜 제 얼굴이 빨개질까요?... ~.다시 어르신들 얘기로, 8분이 들어 오셨는데 커피는 7잔 시키셨죠. 송년회겸 점심식사를 드시고, 열차 타러 가는길에 남은 회비로 차 한잔씩들 하실려고 들어오셨나봐요. 얼마나 설탕을 부어들 드시는지.그냥 꿀차 드시지....ㅎ 조금쯤 시간이 흐른뒤에.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아줌마!!!! 큰소리로 버럭 하시는 거에요. 저는 놀래서 네~! 하고 벌떡 일어났고요. 저를 부르시는게 아니고,같은 탁자에 앉으신 다른 할머니께 화를 내시는 거였어요.ㅜ 노인분들은 귀가 잘 안들리셔서 목소리가 대부분 크시더라구요. 두분이 언성 높여서 싸우시니까,다른 할머니께서 말리시고,누구도 지지않고 더 커져가는 말싸움. 결국 슬금슬금 한 두분씩 나가기 시작. 싸움은 저절로 끝이 났어요. 싸움의 원인은, 할아버지 건너편에 앉으신 그 할머니께서, 그만 됐다고 하시는데도, 찔금 찔끔 커피를 자꾸 먹던걸 부어 주시는 거에요. 그러자 할아버진 화가나신거고요. 할머니가 괜스레 시비를 건 이유는..... 오늘이 할머니들만의 친목계 송년회 하는 날인데, 한 할아버지가 그자리에 끼어서 나오신거죠. 술도 한잔씩 했겠다.다른 할머니들은 모두 사별하시고 혼자.. 그러니까.아내 따라서 나온 할아버지가 얄미워서 일부러 ...ㅎ 더 웃긴건요. 그 할아버지는 얼마전 재혼한 새신랑 할아버지^^. 새신부 할머니^^ 따라서 챙피함도 무릎쓰고 그 자리에 나오신거래요......하하하핫~할아버지의 뜨거운 사랑*^*
오늘따라 유난히 더 바빠서 스무번은 쓰다가 말다가....얘기가 자꾸 끊겨서 제대로 써졌는지 모르겠네요,ㅠ 부침이 많이 드세요~ 막걸리 말고 커피랑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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